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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비회원 11개국, 2월에도 감산 이행률 64% 그쳐

(로이터=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3-18 05:20 송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 11개국의 원유 감산 합의 이행율이 지난 2월에도 64%로 높아진 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OPEC은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말 산유량을 하루 12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고, 뒤이어 11개 비OPEC 산유국들도 하루 55만8000 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다. 둘을 합치면 총 감산 규모는 하루 평균 총 180만배럴에 달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비회원국의 이같은 저조한 감산 이행률은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OPEC 본부에서 열린 감산 모니터링위원회(JTC) 회의에서 의제로 다뤄졌다.

JTC에는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등 OPEC 3개국이 참여하고, 비회원국 가운데서는 러시아와 오만이 포함되어 있다. 또 OPEC을 주도하고 있는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의장국이다.

비회원국 가운데 가장 큰 감산 몫을 가진 러시아는 이날 회의에서 4월말까지 일평균 30만 배럴의 감산 쿼터를 달성하고, 합의가 만료되는 6월말까지 이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OPEC 회원국의 감산 이행률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14일 발표된 OPEC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회원국의 감산 합의 이행률은 106%에 달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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