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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기는 게 말이 되나"…친박단체, 대구서 '헌재 장례식'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03-17 17:29 송고 | 2017-03-17 18:23 최종수정
17일 오후 태극기행동운동본부 회원들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로타리에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상여를 메고 행진하며 탄핵을 인용한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탄핵비준동의안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다.2017.3.17/뉴스1 © News1 정지훈 기자
17일 오후 태극기행동운동본부 회원들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로타리에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상여를 메고 행진하며 탄핵을 인용한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탄핵비준동의안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다.2017.3.17/뉴스1 © News1 정지훈 기자
17일 오후 태극기행동운동본부 회원들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로타리에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상여를 메고 행진하며 탄핵을 인용한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탄핵비준동의안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다.2017.3.17/뉴스1 © News1 정지훈 기자
17일 오후 태극기행동운동본부 회원들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로타리에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상여를 메고 행진하며 탄핵을 인용한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탄핵비준동의안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다.2017.3.17/뉴스1 © News1 정지훈 기자

친박 보수단체들이 17일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 소추한 국회와 파면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 비난 집회를 열었다.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자유대한민국지키기국민운동본부 등 9개 보수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헌재의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누명 탄핵'이라고 주장하며 "파렴치한 국회의원과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처단하자"고 외쳤다.

김동렬 공동준비위원장은 "헌재가 역대 가장 깨끗한 대통령을 누명을 씌워 탄핵했다. 통탄할 노릇"이라며 "10원 한푼 받지 않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억지 탄핵하고, 명예살인하고, 옷을 벗기는 게 말이 되나. 끝까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병국 태극기행동본부 공동대표는 "우리나라가 법치 국가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탄핵을 결정한 것은 헌법재판관들이 아니라 힘이었다"며 "재판관들이 힘있는 자들 편에 서서 8대 0 이라는 판결을 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힘을 갖고 복수해야 한다. 5월9일(대통령 선거일) 똘똘 뭉쳐 그들을 심판해야 한다. 분열해서는 안된다. 박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국회 해산'과 '헌재 해체'라고 쓰인 깃발과 꽃상여를 앞세워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중구 경북대병원까지 2.4㎞ 구간을 행진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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