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홍준표 “문재인 쪽 줄서기 대한민국 멍들게 한다”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2017-03-17 09:16 송고
홍준표 경남도지사. 2017.3.16/뉴스1 © News1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7일 “한 신문에 나온 문재인 후보에 줄서는 관가를 보니 그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2002년 대선을 앞두고 관가, 재계, 교수들은 이회창 후보에게 줄서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광재, 안희정 두 사람만 데리고 당내외의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던 노무현 후보가 뜻 밖에 당선되자 그해 1월 내내 관가, 재계, 교수들은 혼란에 빠졌다”고 지적하며 “세상의 흐름을 보지 못한 그들은 그때서야 참여정부에 줄대기 위해 동분서주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의 이런 태도, 교수들의 이런 작태, 재계의 이런 모습, 언론계의 줄서기,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을 멍들게 한다.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서 자기 일에 충실하십시오. 그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충고했다.

도지사 사퇴시점과 관련해서는 “금년에는 4월12일 보궐선거가 있고 연이어 5월9일 대통령선거가 있기 때문에 경남도의 선거비용 과부담 문제, 줄 사퇴로 인한 줄 이은 보궐선거 혼란 방지, 우파단일화 일정촉박 등으로 만약 제가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되더라도 본 선거 후보등록까지는 시간이 있어 도정을 안정시킨 후 위 문제점을 충분히 고려해 사퇴시점을 정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경남의 정치인들과 의논한 결과를 미리 공지해야 지역정가의 혼란이 없을 것 같아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news234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