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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가장 큰 적폐청산은 개헌…개헌 반대 文에 실망"

"개헌은 국민주권 확인이자 국민주권 바로세우는 일"
"文 대통령 자리 눈앞에 있으니 태도 돌변"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박승희 기자 | 2017-03-16 09:33 송고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가장 큰 적폐청산은 개헌"이라고 밝혔다.

주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회의에서 전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에 합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제 무너진 시스템을 즉각 개혁을 통해 다시 정비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나아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개헌에 부정적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수차례 시도됐던 개헌은 대통령이 된 사람이나 될 사람의 권력욕이나 탐욕때문에 무산됐다"며 "문 전 대표가 3당의 개헌 노력 합의에 대해 지금의 개헌논의는 국민주권을 부정한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문 전 대표는 올해 1월 자신이 쓴 '대한민국이 묻는다'라는 책에서 가장 이상적인 제도는 내각제고 현실적으로는 4년 중임제라고 밝혔고, 지난 2012년 민주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제왕적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대통령 자리가 눈 앞에 있으니 약속을 무시하고 돌변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양심적 개헌세력에게 호소한다"며 "더이상 친문 패권에 눈치를 보지말고 오직 나라와 국민이 잘 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보고 (개헌을) 결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 대행은 "개헌은 국민주권의 확인이자 국민주권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바른정당은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패권정치를 무너뜨려 국민주권을 바로 세우고 다시 도전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개헌을 열심히 적극 추진해서 조기 개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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