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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행 대선 불출마 선언…"국정 안정·대선 공정관리"(종합)

국무회의서 입장 발표…"권한대행 책무 전념할 것"
차기 대선일도 오는 5월 9일로 최종 확정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유기림 기자 | 2017-03-15 14:26 송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뉴스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뉴스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 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 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막중한 책무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며 위기 관리와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두 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그 동안 부족한 제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해달라고 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선일을 지정하고 지정된 대선일을 임시공휴일로 하는 안건도 심의, 의결됐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은 오는 5월 9일 치러지게 됐다.

황 권한대행은 "행자부 등 관련부처에서는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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