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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보수 결집해 9회말 역전승 이루겠다"…대선 출마 선언

"태극기 집회 지지자들이 출마 권유, 朴 전 대통령 지킬 것"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박승희 기자 | 2017-03-14 12:00 송고 | 2017-03-14 14:57 최종수정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3.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3.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강성 친박(親박근혜)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결집을 꼭 이뤄내 9회말 역전승을 이뤄내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저는 처음부터 태극기 민심과 눈물, 좌절을 함께 한 사람으로 온몸을 던져 특검 연장도 막아냈다"며 "제가 대선 후보가 되면 탄핵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반대 집회 참석자 등 현 상황에 실망한 사람들이 새로운 당을 만들고 있다"며 "이분들을 달래기 위해 보수의 가치를 확실하게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들 보수를 자처하지만 저는 수식이 필요 없는 정통보수로서 보수세력을 결집해 통쾌한 9회말 역전승을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우뚝 세우겠다"며 "민주노총, 전교조로 나라가 좌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력시위도중 사망한 백남기씨는 기억하면서 친박집회에서 사망한 세분의 열사는 기억하지 못한다'며 "천신만고 끝에 만들어진 국정교과서는 전국 중고교 중 단 한 곳에서만 채택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통진당 이석기 전 의원을 국회에서 처음으로 공론화해 몰아냈다"며 "국회 법사위에서 보수의 두축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에 어긋나는 악법을 무수히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간 당내 대표적 친박 인사인 윤상현, 조원진 의원 등과 함께 태극기집회에 참여해왔다.

그는 "지난 몇 달간 눈보라 치는 거리에서 태극기를 들고 목이 터져라 탄핵무효를 외쳤건만 그 누구도 귀 기울여 주지 않았다"며 "이분들(태극기 집회 참여자)이 탄핵 이후 출마를 권유했고 어제는 제 지역구 사무실에서 출마 촉구 시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준비할 시간이 없었지만 결심을 앞두고 어제 부모님이 계신 대전 현충원에 다녀왔고 아버지 영전에서 주먹을 꽉 쥐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생전 처음 전국단위 선거에 나간다"며 "벼랑 끝에 혼자 서 있는 기분이고 잘못하면 정치적으로 죽을 수도 있지만 나 혼자 살겠다고 애국시민들이 내미는 손을 뿌리치긴 어려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아직 훌륭한 선배들에 비해 경험도 능력도 부족하지만 도전해 보겠다"며 "진실에 대한 열망, 자유에 대한 투지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조원진, 박대출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김진태 의원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17.3.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자유한국당 조원진, 박대출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김진태 의원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17.3.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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