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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대선 특례, 승리 가능성 높이려는 예비규정일뿐"

"민주당, 개헌 관련 문재인 눈치보기" 비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3-14 09:52 송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7.3.13/뉴스1 © News1 송원영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7.3.13/뉴스1 © News1 송원영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이른바 '새치기 경선' 논란을 빚고 있는 경선룰 특례조항에 대해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적 유동성이 큰 대선에서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예비 규정일뿐 특혜성 조치는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조기대선을 기정사실화 해놓고 선출절차를 밟아온 야당과 우리는 달랐다"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고 했다.

이달 31일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인 자유한국당은 최근 확정한 경선룰을 통해 경선 마지막 여론조사 전날까지 경선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원내대표는 "경선 후보들이 각자 처한 정치적 유불리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대통령에 도전하는 정치인이라면 당의 절박한 현실을 감안해 경선룰 일일히 따지기 보다는 한국 백년대계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도 특혜를 줄 의사가 전혀 없으며 예비후보 모든 분들의 선거운동에 도움이 되도록 공정한 자세로 성심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내 1당을 놔두고 나머지 3당이 합의한다고 해서 개헌을 할 수 없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선 전 개헌을 거부하는 민주당이 국회의 개헌을 저지하려는 것으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개헌 특위 출범이후 높은 공감대를 이뤄가고 있는 상황에서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눈치를 보는 것인지 개헌특위 활동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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