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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한중 통상장관 회담 추진…사드보복 논의"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7-03-13 15:49 송고 | 2017-03-13 16:39 최종수정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논란인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문제와 관련해 "곧 양국 통상장관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중산(鐘山)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임명됐는데 축하 서한을 보냈다"면서 "최근의 (사드보복) 상황도 있고 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자고 실무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드 보복 문제에) 깊은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이 불리한 처우를 받는 행위에 대해 다자차원 채널을 통해 대화하면서 따져야 할 부분은 따지고 국제규범에 저촉되는 부분을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지난 5~8일 미국을 방문해 윌버 로스 상무장관을 비롯해 통상·경제분야 주요 인사들과 만나 진행했던 논의 등 뒷얘기도 전했다.

그는 "미국은 한미 FTA보다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더 관심"이라며 "한미 FTA는 충실한 이행에 공감대를 갖고 있고 미 무역대표부(USTR)와 에너지부 장관 등이 모두 취임하면 다음 달 한 번 더 미국을 방문해 양국 협력 증진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대통령 탄해과 조기 대선 정국에 따른 산업·통상·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흔들림 없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정국 과도기지만 수출과 외국인 투자는 흔들림이 없어야 하고 산업 구조조정과 신산업 육성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현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 중 매듭지어야 할 것은 확실하게 마무리해 숙제를 남겨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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