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최양희 미래부 장관, 직원조회…"흔들림없이 일하라" 당부

전직원 대상 조회 열고 "본연의 업무 매진" 거듭 강조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7-03-13 11:00 송고 | 2017-03-13 11:03 최종수정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조회에 참석해 당부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부 ) © News1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조회에 참석해 당부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부 ) © News1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3일 전직원 대상 조회를 갖고 "국정에 흔들림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다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에 각별히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대통령 탄핵인용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길목에 놓였다"며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공직자가 중심을 잡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 직후, 최양희 장관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는 등 역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미래부 산하기관까지 참여 범위를 넓힌 확대간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또 전직원들에게도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전체 조회를 열고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전 직원들은 적극적이고 흔들림없이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고 공직기강과 정치적 중립에 특별히 유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국에서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과 약속한 일들이 지연되지 않는지 꼼꼼하게 챙기고 미리 준비한 일들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살피며 적극적인 업무 자세를 견지하라"고 강조했다.

또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최 장관은 "전 직원이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상황에 업무배임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라"며 "산하기관 등 정책기관과 업무외적 환경에서도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조심하고 올바르게 처신하라"고 말했다. 
특히 탄핵인용으로 본격화된 조기대선 체제와 관련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의무를 재차 강조했다. 최 장관은 "헌법에도 명시됐듯 공무원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달간 진행될 선거기간에 부지불식간에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으로 오해받거나 시비 소지가 없도록 직무수행이나 언행에서 특별히 유념해달라"고 강조했다.

미래부가 박근혜 정부들어 신설돼 새 정부에서 '조직개편 0순위' 후보로 거론되면서 조직이 동요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최 장관은 이날 조회에서 조직개편에 관한 별도의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그는 "지난 4년간 융합과 혁신의 선도부처로서 여러 부처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협력 이끌어냈고 쟁점을 조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히며 현재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이 통합된 미래부의 역할론에 대해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2bric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