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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들 "韓 정치 불확실성 해소…경제심리 정상화”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2017-03-13 11:52 송고
해외 투자은행들이 대통령 탄핵이후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증권시장이 부정적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13일 모건스탠리는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탄핵 인용이후 불확실했던 정치 상황이 제거되고 명확한 대선 일정표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증권시장도 정치 변수보다 펀더멘털과 매크로 지표에 더 집중할 것으로 분석했다.
모건은 그러나 "지난해 2.7%인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각각 2.4%와 2.3%로 서서히 둔화되는 장기적 구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탄핵이후 순환적 모멘텀이 힘을 받아 소비자심리지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글로벌 교역 개선도 단기적으로 한국 경제를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증시의 경우 탄핵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차기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의해 중소형주가 크게 출렁거릴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 2150p를 유지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한중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의식해 중국 관련주를 피하고 일본 관련주를 선호했다. 기술주(삼성전자)와 은행주에 대해서도 긍정적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바클레이즈증권도 "대통령 선거의 조기 확정으로 한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걷힐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여론조사(갤럽)에서 대다수 응답자들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한 만큼 국민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경제심리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한 재정부양에 나설 것으로 바클레이즈는 관측했다.

한편, 대선후보 중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 지지도가 다른 후보를 앞서고 있으나 19%인 무응답·부동층이 결정변수(swing factor)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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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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