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민의당 박주선, 대선 출마 고민…安·孫·千과 4파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3-12 21:30 송고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대선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박 부의장 측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박 부의장이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박지원 대표를 만났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 부의장은 조만간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출마하면 당내 경선은 안철수·손학규·천정배 전 대표와 함께 4파전이 된다.

특히 박 부의장이 광주 동구남구을을 지역구로 하는 4선 의원인 만큼, 그의 출마는 호남 쟁탈전을 가열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은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통령 예비후보 접수를 한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박 부의장은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뒤 서울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거쳤다.

김대중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발탁된 뒤 정계에 입문, 16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보성·화순에서 당선돼 초선 의원이 됐다.

1999년 청와대 법무비서관 재직 당시 옷로비 사건에 휘말려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나라종금 사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3건 모두 최종 무죄 선고를 받았다.

비주류 인사로 당내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해오다 지난해 9월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을 탈당했다.

이후 통합신당을 추진하다 지난 해 1월27일 세력 간 통합 형태로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pej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