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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과거·분노 아닌 미래·도전으로…참여정부 회귀안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3-12 12:02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탄핵열차는 민주주의역에 도착했다. 이제 대선열차가 출발한다. 이 격동의 시기에 대한민국, 특히 정치인은 삼금(三禁), 삼필(三必)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분노의 정치, 과거로의 회귀, 오만과 패권을 금해야 한다"며 "통합의 정치 추구, 미래로의 전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분노의 정치는 보복의 정치로 귀결된다. 누구도 분노로 나라를 이끌려고 하면 당장 멈춰야 한다. 촛불이든, 태극기든 모두가 다 대한민국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의 마음이 모여 민주주의가 한걸음 더 성숙하도록 노력하자. 이제 포용과 통합을 해야할 때다. 과거로의 회귀를 금하고 미래로 전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또 다시 4년 전, 9년 전 보수의 시절로 돌아가는 것도 안 될 일이고, 14년 전 참여정부의 시절로 돌아가려는 것도 안 될 일"이라며 "오직 미래로 가는 게 정치의 책무"라고 했다.
아울러 "대세에 안주해 세몰이에 전념하고 재벌 스타일의 정치, 정권을 다 잡은양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이 갖겠다는 정치, 이 모두 국민 염원을 배신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정책,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며 "통합과 미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은 우리 당에 DNA처럼 새겨져있다"며 "3대 원칙을 새기며 국민의당이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다음날인 지난 11일 당대표 회의실 배경막 글귀를 '국민통합 민생안정에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의당'으로 바꿨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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