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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탄핵인용이 지지도 정확히 반영되는 시작점"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부진 지적에 반론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3-11 11:34 송고
2017.3.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과 관련해 "지금부터가 19대 대통령 지지도가 정확하게 반영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방영된 강원민방(G1) 특집 '이창섭의 인사이드'에서 각종 여론조사의 지지율 부진에 대한 질문에 "지지율 자체가 여러 정치상황에 요동치기 마련"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안 전 대표는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된 이후엔 청와대에서 아무도 대통령으로 있지 않는 상황이 되면 국민은 '앞으로 우리를 어떻게 먹여살릴 건가, 불확실한 4차 산업혁명이 기다리는 미래를 누가 헤쳐나갈 수 있을까' 기준으로 다시 판단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대선주자들과 차별화되는 점을 묻자 "저는 직접 해봤다. 의사로 생명공학분야 일, IT(정보기술)과학기술자를 해봤고 회사를 창업해 일자리를 만들어봤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했다. 모두 합쳐보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경험 바탕으로 제대로 대처할 자신있다"며 "설명이 필요없지 않냐"고 자신했다.
안 전 대표는 '강원도 소외론'과 관련해 인사에서부터 소외감이 들지 않게 해줄 수 있냐는 질문엔 "그건 꼭 해야 한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격차가 심각하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게 다음 정부에서 꼭 해야 하는 일로 지역격차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굉장히 어렵지만 오히려 지금이 지난 60년간 속도를 내 달려와 많은 문제를 갖고 있던 것을 재정비하고 도약할 기회"라며 "그러려면 꼭 필요한 게 국민 통합이다. 마음이 모이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내주 후반께 공식 대선출마 선언을 검토 중이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통화에서 "다음 주는 종교지도자 분들을 쭉 뵙고 통합과 갈등 치유 메시지를 내고, 내주 후반무렵 출마선언을 계기로 해 핵심 메시지를 발표한 뒤 본격적 대선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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