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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日도쿄 도지사 "박근혜, 여성 리더로서 열심히 했다"

"韓 60일간 정치 공백도 우려"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3-10 19:51 송고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東京) 도지사© AFP=뉴스1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東京) 도지사© AFP=뉴스1 ©

일본의 여성 지도자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東京) 도지사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일간 산케이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 내려진 데 "매우 유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비극적 사망 뒤 상담 상대를 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성 도지사인 자신도 되돌아 볼 때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박 전 대통령을 이해한다며 비선실세 문제를 두둔하는 뉘앙스를 전달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여성 리더로서 열심히 했다"고도 옹호했다.

고이케 지사는 탄핵 결정과 함께 최소 5월 초까지 한국의 국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한일 관계와 아시아 정세를 감안할 때 60일 공백은 매우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 6일 동해상으로 미사일 4발을 발사, 이중 일부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떨어지면서 높아진 북한 위협과 맞물려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고이케 지사는 북한을 가리켜 "유일한 장기가 무기"라면서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쇼윈도적인 발사라는 견해도 있다"고 평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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