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황현 도의장 등 지역 의원들이이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판결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7.3.1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 인용한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대한민국 자유민주 질서를 수호한 민주적 대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춘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헌재의 결정은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지키고자 함께 한 국민적 열망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도당은 또 성명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합법을 가장한 국정농단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었고 광장에 나가 촛불을 들었다”면서 “1500만명의 국민들은 단지 민주주의는 지켜져야 하고 국민이 선출한 부패한 대통령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마음으로 촛불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저항과 열정은 매서운 한 겨울도 거뜬히 이겨내게 했고 오늘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을 내리게 한 근거가 됐다”면서 “전북도당은 오늘을 국민주권 승리의 날로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이제 성숙한 국가발전과 국민을 주인으로 하는 민주공화국의 위상을 갖추고 21세기 세계 역사의 중심국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적 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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