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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 경남진보진영 "환영…국민이 이겼다"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남경문 기자, 강대한 기자, 이지안 기자 | 2017-03-10 13:52 송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10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의거탑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7.3.10/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과 관련해 경남 진보진영에서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0일 정오 3·15의거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됐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탄핵된 것으로 그 결과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 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헌정유린 사태와 관련해 헌재의 탄핵 인용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변곡점”이라며 “헌법질서 수호를 위해 고뇌하고 지혜를 모은 헌재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제는 정당을 포함한 모든 국민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하루 속히 국정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통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큰길을 걸어야 할 때이다.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지역통합과 계층통합, 세대통합, 시대통합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더 좋은 경남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 파면으로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당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의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며 “이는 도민을 비롯한 국민만을 바라보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했다. 

정의당 경남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 직에 있었던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의 수많은 방해를 뚫고 맞이한 역사적 결정은 국민의 심판이었고 국민의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또 “인용을 선고한 그 순간,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정의’와 국민의 ‘기다림’이 모여 허상과 거짓을 깼다”면서도 “이제 기득권에 의해 방해받지 않고 국민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이루어내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박근혜퇴진경남운동본부가 10일 오전 11시22분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선고 결과가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2017.3.10/뉴스1 © News1 이지안 기자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처벌도 요구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지금 당장 검찰과 사법부는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범죄자 박근혜와 부역자를 구속해 대한민국의 어둠을 걷어내어야 한다”면서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은 재벌임이 드러난 이상 범죄를 저지른 재벌총수를 단죄해 재벌개혁, 경제민주화의 초석을 다져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퇴진경남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민주노총 경남본부 4층 대강당에서 생중계로 TV를 지켜보면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선고하자 “마침내 박근혜가 탄핵됐다”고 환영했다.

퇴진운동본부는 “연인원 1500만에 달하는 국민이 수개월에 걸쳐 거리로 쏟아져 나와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특검에서 온갖 죄악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음에도 마지막까지 거짓과 기만으로 일관하던 박근혜가 마침내 법의 심판을 받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만 박근혜 퇴진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은 “2017년 3월 10일을 시민혁명 완수의 날로 칭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민주사회, 누구나 자신의 노력을 정당하게 대접받는 공정한 나라, 가난하고 약한 자가 보호받는 따뜻한 복지국가, 전쟁 위협 없는 통일국가 건설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news234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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