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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민중의 꿈 “탄핵은 민주주의가 살아 있음을 확인한 선고”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2017-03-10 13:41 송고
민중의 꿈과 김종훈, 윤종오 의원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헌재 앞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 News1
민중의 꿈과 김종훈, 윤종오 의원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헌재 앞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 News1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 윤종오(울산 북구) 의원과 민중의 꿈은 10일 오전 11시40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 앞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헌재의 선고는 바로 이 땅 민중의 승리이며, 박근혜 정부가 짓밟은 민주주의가 시민들의 힘으로 살아있음을 확인한 선고”라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씨는 그동안 대한민국 주권을 비선실세에 무단으로 양도하고 헌법을 유린해 왔고 국정을 농단하고 재벌대기업 뒤를 봐주며, 주권자인 시민을 농락해 왔다”며 “탄핵 인용이 결정된 오늘 검찰은 박근혜씨를 즉각 구속수사하고 뇌물수수, 직권남용, 블랙리스트, 국가기밀 누설 등 모든 범죄혐의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연인 박근혜씨도 더 이상 변명과 남 탓으로 일관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본인이 평소 소신으로 내세웠던 ‘법치주의’를 인정하고, 합당한 형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은 우리가 짊어져야 할 짐이자 더 큰 민주주의로 나가는 디딤돌”이라며 “투표로 선출한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을 유린하고 주권자를 섬기지 않을 땐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사실을 확인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늘 탄핵선고로 본격적인 대선정국에 돌입하지만 대선주자들은 그동안 표 몰이에만 매몰돼 제대로 된 적폐청산을 약속하지 않았다”며 “우경화가 국민통합으로 둔갑하고, 국정농단 혐의 공범자들마저 대연정이란 명목으로 용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차기정부는 적폐를 청산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사회를 약속해야 한다”며 “한반도 대립과 긴장을 대화와 화합으로 전환해 평화와 통일을 앞당겨야 하며 그것이 지난 겨울 차디찬 거리에서 촛불을 들어 온 시민들의 명령을 따르는 일임을 잊지 말라”고 지적했다.


iou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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