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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탄핵인용 직후 통합경선 시사…"3월 빅뱅 있어"

安과 노선갈등 불가피…孫 "개혁세력 연합해야 文이겨"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3-10 12:40 송고
2017.3.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2017.3.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직후 다른 당 후보와의 '통합경선'을 시사하며 "3월에 빅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유력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주장하며 대선 전 연대에는 뚜렷하게 선을 긋고 있어 향후 노선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변화가 없으면 국민의당은 집권 못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외 개혁세력이 통합경선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도 앞으로 의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든 것을 닫아놓고 갈 수 없고 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길을 열어놓는 게 자세"라고 언급했다.
통합경선의 대상에 대해선 "앞으로 우리와 전체 변화가 아주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누구라고 확정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손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대선 뒤 연정을 언급한 것엔 "선거 뒤 대통령이 되고 나서 연립정권을 하겠다면 누가 믿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을 위해선 다음정권을 구성할 사람들이 함께 선거에 참여해 그런 조건을 만들자는 게 개혁세력의 연대, 연합이고 그래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간 갈등으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조차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손 전 대표는 이와 관련 "협상이 잘 되리라 본다"면서도 "우리가 모든 것을 원칙에 따라 다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손 전 대표는 안 전 대표 측이 주장하는 여론조사에 반대하며 현장투표 80%와 숙의배심원제 20%를 주장하고 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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