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탄핵인용]이낙연 전남지사 "이제 적폐청산·국가개조"

(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2017-03-10 12:12 송고
이낙연 전남지사./ 뉴스1 © News1
이낙연 전남지사./ 뉴스1 © News1

이낙연 전남지사는 10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제는 적폐청산과 국가개조로 함께 갑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성명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헌법재판소가 오늘 결정했다. 탄핵은 헌법의 규정으로도, 국민의 판단으로도 당연하다"며 "그러나 당연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고 탄핵을 결정한 헌법재판소 재판관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한겨울 추위를 아랑곳 않고 광장에 나와 촛불을 들거나, 가정에서 일터에서 나라의 현실에 분노하며 조국이 바로서기를 염원했던 국민 여러분의 애국심에 감사드린다"며 "또 다른 시각에서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걱정하시며 태극기를 드셨던 국민 여러분의 생각도 이해한다"고 표시했다.

그는 "헌법에 대한 최고, 최종의 수호기관이 제시한 판단에는 승복하는 것이 당연한 애국심"이라며 "그것은 매우 기본적인, 그러면서도 성숙한 애국심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당연하고도 성숙한 애국심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적폐청산과 국가개조와 국민통합은 차기 정부의 가장 시급하고,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가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그 과제를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할 정부를 선택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전남도민을 포함한 호남인은 역사의 고비마다 늘 옳은 길에 먼저 서서, 국가의 진로를 정의로운 방향으로 견인해 왔다"며 "이번 탄핵의 과정에서도 우리 호남인은 혼돈과 수치의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을 가장 먼저, 가장 분명히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닌 우리 호남인은 지금의 역사적 기로에서도 적폐청산과 국가개조와 국민통합이라는 대한민국의 운명적 진로를 가장 확실히, 가장 강력히 선도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저도 저의 책임을 다하면서, 이 역사적 장도를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다.


yr2003@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