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공개된 국정역사교과서 최종본.(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
국정 역사교과서를 수업 보조교재나 동아리·방과후학교 활동용으로 쓰겠다고 신청한 학교가 총 93개교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희망학교가 지난 6일 발표 때보다 10개교 늘었다고 8일 밝혔다.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관계자는 "1차 발표 이후 19개 학교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추가로 신청했고, 기존 희망 신청서를 접수한 학교 중 9개 학교가 철회하면서 나타난 결과"라며 "그동안 피치 못할 사정으로 철회를 결정한 학교가 있었고, 일부 학교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서 추가·철회 신청을 며칠간 더 받았다"고 말했다.
지역별 신청 현황도 달라졌다. 신청학교 수 순서로 집계하면 △경북 24개교 △서울 14개교 △충남12개교 △경기 9개교 △대구 8개교 △부산 7개교 △경남 6개교 △대전 5개교 △울산 4개교 △충북 3개교 △인천 1개교 등이다.
93개교가 신청한 국정 역사교과서 수는 총 5458권이다.교육부는 앞서 50개 국립 중등학교와 재외 한국학교 지원 계획을 밝혔다. 특수목적 국립고 등 전국 28개 국립 중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22개 재외 한국학교에 20부안팎의 국정 역사교과서를 배포한다. 따라서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게 될 학교는 143개교, 신청 책 규모는 7500부로 늘어났다.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관계자는 "국정교과서 주문을 완료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추가 신청은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교육청이 언론을 통해 공개한 관내 모든 학교가 철회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며 "신청·철회는 모두 교육부 주관"이라고 덧붙였다.
국정 역사교과서 희망학교 및 신청 책 수 현황(교육부 제공)©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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