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국내 첫 원전 고리1호기 6월 해체 시작…15년간 1조 투입

77년 6월 가동 시작 40년만에 영구 정지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7-03-08 14:00 송고
고리1호기. © News1
고리1호기. © News1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4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오는 6월 영구 정지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6월 18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와 동시에 해체 절차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1977년 6월 19일 가동을 시작한 고리 1호기는 설계수명을 다하고도 연장 운전을 통해 40년을 버텼다.
원전 해체 작업은 간단하지 않다. 영구정지 후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착수하기까지 5년 이상의 안전관리 기간과 방사성물질 제거부터 폐기물 처리까지 모두 15년가량 걸린다. 해체 비용만 1조원이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 최초 해체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는 국내원전 역사의 새로운 도전이자 미래 유망 사업으로, 건설-운영-해체-폐기물 관리라는 전(全)주기 기술력을 확보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고리 1호기가 담당했던 전력 생산량은 지난해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고리 3호기가 맡게 된다.
한편 한수원은 에너지수요 증가에 따라 아시아·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170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체코·폴란드 등 신규 건설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epo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