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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1차목표는 安지지율 20%회복…충청대표서 국가대표로"

"이미 10여명 의원들 안희정 돕고있다…추가합류 있을 것"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3-07 16:08 송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의원멘토단장 수락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3.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의원멘토단장 수락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3.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에 합류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적임자는 안 지사라고 강조하며 1차 목표는 지지율을 다시 20%대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미 안 지사측 캠프에 당내 의원 1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추가 합류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안 지사를 부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박 의원은 이날 안 지사 캠프에 공식적으로 합류, 의원 멘토단의 단장을 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차 목표는 안 지사의 지지율을 20%대로 회복하는 것"이라며 "지지층의 반향을 면밀히 보고있는데 여성층을 지지자로 끌어오는데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늘 멘토단 회의에 처음으로 다녀왔는데 깜짝 놀란 것은 이미 10여명의 의원들이 소리없이 멘토단을 운영하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합류할 의원들이 있을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안 지사의 캠프에는 백재현·김종민·정재호·조승래 의원이 초창기 부터 참여해 실무팀을 맡고 있고 최근 박 의원을 비롯, 기동민·어기구·이철희 의원이 합류했다.

아울러 강훈식 의원도 이미 다수의 회의에 참여하며 안 지사를 돕고 있으며 변재일 의원도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합류할 의원은 당내 비문(비문재인) 진영 의원들과 이날 탈당을 선언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로 점쳐진다.

박 의원은 "어제 김 전 대표와 차담회를 끝낸 뒤 저와 정치적 견해를 같이 했던 의원분들과 회의가 있기 했었다"면서 "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하는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오늘의 안희정 캠프의 메시지는 '충청대표에서 이제는 국가대표로'"라며 당 합동토론회를 위한 전문가 그룹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당내 경쟁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도 각 세우기에 들어갔다. 박 의원은 "들리는 말로는 문재인 캠프 쪽에서 공조직을 섭렵했기 때문에 넘기 힘든 벽 아니냐고 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선거인단 수가 200만명이 넘어서면 공조직 힘으로만 버티기에는 넓은 바다가 형성된다"고 이변을 전망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안 지사가 저와 대화를 하면서 '대연정' 발언과 관련해 문 전 대표가 분노가 빠졌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안 지사가 정당생활 30년 동안 분노를 삭히면서 살아온 것을 문 전 대표가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분노가 빠졌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며 "저는 안 지사가 '분노를 분노로서 갚지않고 버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해 도와줘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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