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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낭만·짜릿함’이 있다…뉴질랜드 가을 별밤 투어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3-07 08:48 송고
뉴질랜드의 3월은 푸른 새싹과 봄꽃들이 피어오르는 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드는 가을에 접어든다.

뉴질랜드관광청은 3월부터 5월 사이에 뉴질랜드를 방문할 여행객을 위한 이색적인 야간 투어 3개를 선정해 7일 발표했다. 청정한 밤하늘에 쏟아질 듯한 별과 함께하는 투어들로 뉴질랜드의 매력을 두 배로 만끽할 수 있는 △밤하늘을 관찰하는 천문대 투어 △은은한 조명으로 장식된 숲길을 걷는 ‘레드우즈 나이트 라이츠’ △ 도시의 밤하늘로 뛰어드는 번지점프 등이다.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 뉴질랜드관광청 제공.© News1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 뉴질랜드관광청 제공.© News1

1. 별 하나의 추억을…아오라키 매켄지 ‘천문대 투어’
뉴질랜드 남섬의 중부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Aoraki Mackenzie International Dark Sky Reserve)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별빛 보호구다. 매켄지 베이슨, 아오라키 마운트쿡 국립공원, 테카포 호수와 푸카키, 테카포 고산 마을, 트와이젤, 마운트쿡까지 광대한 지역을 아우른다.

'어스 앤드 스카이'(Earth and Sky)사는 캔터베리대학교와 마운트존 천문대와 함께 테카포에서 천문대로 가는 주·야간 투어를 매일 여러 차례 제공한다. 전문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천체 망원경과 천체 사진을 통해 직접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 서던 알프스 아래로 해가 떨어지고 어두운 하늘에 별이 떠오르기 시작할 무렵에 어스 앤드 스카이(Earth and Sky) 투어나 야간 천문대 투어를 통해 남반구 하늘의 별들에 대해 배우고 관찰할 수 있다.

또 테카포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테카포 스프링스’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뜨거운 수영장에 몸을 담그며 휴식을 취하는 낭만도 만끽할 수 있다.
레드우즈 나이트 라이츠. 뉴질랜드관광청 제공.© News1
레드우즈 나이트 라이츠. 뉴질랜드관광청 제공.© News1

2. 별 하나의 낭만 아래, 숲길을 걷는 ‘레드우즈 나이트 라이츠’

로토루아의 ‘레드우드 포레스트’에서는 한밤중에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삼나무들과 숲 고사리, 나무 고사리로 가득한 숲길을 걷는 이색 투어 ‘레드우즈 나이트라이츠'(Redwoods Nightlights)를 체험할 수 있다.

이 투어는 로토루아에서 가장 최근에 세워진 생태관광 명소인 ‘레드우즈 트리워크’와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트루브리지(David Trubridge)의 협력 아래 개발된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이다. 2.5m 높이에 설치된 30개의 등불은 숲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마술적이고 초현실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이색적인 조명으로 다양한 색채로 물든 숲속을 걷는 투어는 아름다운 동화 속 풍경을 거니는 듯한 황홀감을 선사한다.

특히 매년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로토루아의 삼나무 숲에 설치된 공중 산책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한다. 6~12m 높이에 설치된 흔들다리 23개와 리빙 데크로 구성된 트리워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 장구나 보호 장비 없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렛지 번지. 뉴질랜드관광청 제공.© News1
렛지 번지. 뉴질랜드관광청 제공.© News1

◇ 별 하나에 짜릿함을 만끽…퀸스타운 ‘렛지 번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번지점프가 시작된 퀸스타운에서는 상공 400m 위에서 야간에도 박진감 넘치는 번지점프 ‘렛지 번지’(Ledge Bungy)를 즐길 수 있다. 퀸스타운 도심의 불빛과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며 캄캄한 어둠 속으로 뛰어내리는 경험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강렬한 스릴을 사한다.

특히, ‘렛지 번지’는 일반적인 번지 점프와 달리 특수한 안전 장비를 사용하여 발이 자유롭기 때문에,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뒤집고 회전하며 다양한 프리스타일의 번지 점프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또 퀸스타운에서 23km 떨어져 있는 ‘카와라우 다리’는 43m와 134m의 높이에서 번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여행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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