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음료수 왜 안줘”…항공기서 승무원 멱살 잡고 소란행위 5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3-07 07:32 송고 | 2017-03-07 07:49 최종수정
부산 강서경찰서 전경사진.(강서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강서경찰서 전경사진.(강서경찰서 제공)© News1

술에 취해 항공기 안에서 고함을 지르고 승무원의 멱살을 잡아 뒤흔들며 소란을 피운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이모씨(56)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 25분께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오는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이 음료수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50분께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항공기에 내리다 출입문 앞에 있던 승무원(44)의 멱살을 잡아 뒤흔든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베이징에서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부터 술에 취해 있었고 이륙한 뒤에도 기내에서 고성방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남자승무원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자 고함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해공항에 도착한 항공기 내에서 소란 행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에서 이씨는 "기내에서 승무원이 음료수를 제공하지 않아 화가나 고함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choah45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