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바른정당 울산시당은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김무성, 남경필, 유승민 의원 등이 참여해 창당대회를 가졌다. 이날 강길부 의원이 초대의장으로 선출됐다. 2017.3.1/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바른정당의 대권주자 유승민 의원이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99.9% 확실하게 인용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일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헌재에서 결론이 내려지면 우리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대통령은 징계를 받아 파면되고 그때 가면 현명한 국민들이 국가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또 “원내대표 할 때 대통령이랑 어떤 사이였는지는 잘 아시다시피 마치는 날까지 참 힘들었다”며 “최순실과는 전화통화를 참 많이 했다지만 나는 대화를 하고 싶어도 얼굴도 못보고 대통령이 나라 일을 이렇게 잘 못하는 거 보고 속이 뒤집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에서 개혁을 해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안돼서 나오게 됐고 바른정당을 만들게 됐다”며 “바른정당은 작고 외롭고 힘들지만 깨끗하게 정의롭게 하다보면 국민이 마음을 알아줄 것이고 그때 되면 도약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국회의원 다섯 번하고 경기도지사까지 역임해 미래를 좀 볼 줄 안다”며 “이달 13일 탄핵이 인용되면 대한민국 정치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남 지사는 “그때부터 진짜 미래가 시작되고 다른 당의 의원들이 바른정당으로 입당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새누리당 내부에 탄핵 찬성한 분이 30명 있고 이 분들이 먼저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유승민 의원과 경선에서 붙어 누가 이기든 최소한 100만원짜리 주식이라고 생각하시라”며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대통령이 첫 번째 해야 할 일이고 그 밑거름은 안보가 튼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병국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패권주의들이 국민을 배신했고 헌법 유린 국민 분열, 갈등을 일으켰다”며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자기 역할을 못해서 거리로 나왔으니 앞프로 분열과 갈등을 화합으로 통합하고 새출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고문은 “새누리당은 박근혜 사당이었으며 이번에 헌재에서는 100% 탄핵이 인용되고 사임될 것”이라며 “검찰과 헌재의 조사에 모두 불응하고 태극기 집회를 배후조종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일 오후 바른정당 울산시당은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김무성, 남경필, 유승민 의원 등이 참여해 창당대회를 가졌다. 이날 강길부 의원이 초대의장으로 선출됐다. 2017.3.1/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이날 울산시당은 창당대회를 열어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을 바른정당 울산광역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대선과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울산권 지지세 확장에 나섰다.

창당대회에는 정병국 당대표, 김무성 고문과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이혜훈 최고위원, 김성태 사무총장, 이군현 의원, 김학용 의원, 이은재 의원, 박인숙 의원 등이 참석해 바른정당 울산광역시당의 출범을 축하했다.

강길부 시당위원장은 “지난 한 해 우리 국민 모두는 고통스러웠다”며 “보수의 몰락, 안보와 경제, 외교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책임지는 따뜻한 보수, 바른정당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우리는 하나가 되어 혼란정국, 대한민국을 새로 일으켜야 하며 이번 바른정당 울산시당 창당을 계기로 ‘제 2의 태화강’의 기적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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