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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 늘어나는 '더문캠'…총괄부본부장 박정 등 인선 속속 확정

비상경제대책단 단장 이용섭 등…선두주자 '세몰이'
'SNS본부장' 누가 맡을까…文측 "적임자 찾고 있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3-01 08:30 송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국민경선 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2017.2.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캠프인 '더문캠'의 식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최근 캠프 요직 인선을 속속 발표하는 등 대권 선두주자로서 '세(勢)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탄핵정국 속에서도 '인재영입'을 통해 캠프를 안정적으로 꾸려나가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준비된 후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만큼 문 전 대표 측은 향후에도 인선에 상당한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더문캠에 따르면 캠프 측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선거총괄본부장 등 캠프 내 수장급에 대한 인선은 대체적으로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비롯해 김진표 의원, 이미경 전 의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인선했고 선거총괄본부장으로는 송영길 의원, 종합상황실장으로는 강기정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런 가운데 송 의원과 함께 할 선거총괄부본부장으로는 박정 의원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의 인선은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박 의원은 캠프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측은 전날(28일)엔 정례적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여는 비상경제대책단(가칭) 단장으로 이용섭 전 의원을 인선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정부 10년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 수장을 두루 역임한 인물로, 이에 따라 비상경제대책단 단장뿐만 아니라 경제특보도 겸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더문캠의 주요 인선은 거의 완료된 분위기다. 비서실 또한 일찌감치 임종석 비서실장이 관할하고 있는 가운데 비서실 산하의 일정 및 메시지팀 또한 오래 전부터 신동호 전 당대표실 부실장이 맡아오고 있다.

아울러 특보단장인 김태년 의원을 중심으로, 미디어단의 경우 미디어본부장 겸 수석대변인은 박광온 의원, 대변인은 김경수 의원과 고민정 전 KBS아나운서가 맡았다. 외신담당 대변인은 이지수 미국 변호사(전 경제개혁연대 정책위원), 부대변인은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이 인선됐다.

또 텔레비전(TV)과 라디오, 인터넷 등 방송 전반을 담당하는 방송토론본부장으로는 신경민 의원이 임명된 상태다.

이외에 △정책본부(본부장 홍종학 전 의원) △전략본부(본부장 전병헌 전 의원, 부본부장 이훈 의원·진성준 전 의원) △홍보본부(본부장 예종석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 부본부장 손혜원 의원)가 인선됐다.

아울러 △조직본부(본부장 노영민 전 의원, 조직상황실장 한병도 전 의원, 조직1본부장 백원우 전 의원) △총무본부(본부장 김영록 전 의원, 총무팀장 천경득 변호사) 등도 인선이 확정됐다.

문 전 대표가 '일자리 대통령'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곧 발족할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표 의원이 내정됐다.

다만 김 의원이 단독으로 위원장을 맡을지 혹은 공동 위원장 체제가 될지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캠프 안팎에서는 SNS본부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 전 대표가 SNS와 같은 인터넷 기반 미디어를 주요하게 여기는 만큼 SNS본부장 자리는 상당한 요직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전 의원이 여러 번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확정이 나지 않은 상태다. 캠프 관계자들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적임자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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