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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여학생 ‘빈혈’ 주의…천연 철분 많이 섭취해야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7-02-28 11:23 송고
© News1
TV 속 예쁜 여자 연예인들의 날씬한 몸매는 10대 여학생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러다 보니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여학생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실제로 2015년 중고생 7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한 달 내 체중 감소를 시도한 여학생은 과반수에 가까운 42.2%로 나타났다.

이들 중 운동과 식이요법 등의 건강한 다이어트 법이 아닌 단식, 살 빼는 약 복용, 식사 후 구토 등의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한 비율은 5명 중 1명꼴인 18.5%로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대 교수는 "여고생들 중 자신의 체중에 불만을 가지고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철결핍성 빈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결핍성 빈혈이란 체내에 저장된 철분이 부족해짐에 따라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고 이로 인해 빈혈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철결핍성 빈혈이 발병하면 우선 피부가 창백해지고 전신의 무력감과 피로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흉통, 호흡곤란, 집중력 저하 등이 일어나 일상생활 및 성적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성장기 여학생들이라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기보다는 규칙적인 운동 및 식단 조절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한 달에 한 번 생리는 하는 여학생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고 해도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철분이 많이 든 음식을 통해 100% 천연원료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달걀, 멸치, 김 등의 해조류가 손꼽힌다. 비교적 칼로리가 높은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부담스럽다면 고단백질의 달걀과 피를 맑게 해주는 김을 가능한 매 식단에 첨가해 음식 속 100% 천연원료비타민으로 건강을 유지하고자 힘써야 한다.

아직 성장기인 여학생들에게 무리한 다이어트는 성적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해치게 만들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철분이 많이 든 음식을 통해 100% 천연원료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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