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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에 中도 안간힘 "둘째 낳으면 장려금 검토"

인구고령화에 따른 재정지출 증가 우려 수준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7-02-28 10:57 송고
중국 충칭시에 있는 탁아소의 모습 <자료사진> © AFP=뉴스1
중국 충칭시에 있는 탁아소의 모습 <자료사진> © AFP=뉴스1

중국이 둘째 아이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재정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과계획생육위원회(NHFPC) 왕페이안(王培安) 부주임은 지난 25일 열린 사회복지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재정지출 증가 우려로 2015년 말 둘째 아이 출산을 허용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1786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 왕페이안 부주임은 "이것(지난해 출생아 수)은 기대를 충족시켰다. 하지만 없어져야 할 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왕 부주임은 "둘째 아이를 갖는 것은 중국 내 각 가정의 권리다. 하지만 출산 및 육아 비용은 이 결정을 내리기 힘들게 만드는 장애물이 됐다"고 덧붙였다.
국가위생과계획생육위원회가 2015년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가구의 60%가 재정적 제약 때문에 둘째 아이 출산을 꺼린다고 답했다.

중국은 인구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1970년대에 '한 자녀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감소하는 노동인구가 고령인구를 부양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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