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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이 사용한 진료비가 건강보험 총진료비 64조원 가운데 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험 총진료비 증가폭보다 노인 진료비 증가세가 더 커 고령화 시대에 빠르게 접어들고 있음을 방증했다.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건보 진료비는 64조5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어 2010년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사용한 진료비는 25조9187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8.7%였다.
노인 인구는 644만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 5076만명의 12.7%를 차지한다. 1인당 진료비가 평균보다 많은 셈이다. 실제로 노인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2만8599원으로, 전체 1인당 월평균 진료비 10만6286원의 3배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65세 이상의 진료비 증가율은 14.8%로, 건강보험 총진료비 증가율 11.4%보다 높았다.
2016년 진료인원 기준 노인이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19만9039명),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9만3414명),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8만7300명) 순이었다.
진료비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조1799억원), 뇌경색증(7155억원), 무릎관절증(4355억원)순이었다.
외래는 본태성 고혈압(250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15만명), 급성 기관지염(182만명) 환자가 많았다.
진료비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1조292억원), 본태성 고혈압(3371억원), 무릎관절증(2883억원) 순으로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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