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고령화 적신호'…노년층, 건강보험 진료비 39% 사용

[2016년 건강보험 통계③] 노인 진료비 15% 늘어 총진료비 증가 견인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7-02-27 12:00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이 사용한 진료비가 건강보험 총진료비 64조원 가운데 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험 총진료비 증가폭보다 노인 진료비 증가세가 더 커 고령화 시대에 빠르게 접어들고 있음을 방증했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건보 진료비는 64조5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어 2010년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사용한 진료비는 25조9187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8.7%였다.

노인 인구는 644만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 5076만명의 12.7%를 차지한다. 1인당 진료비가 평균보다 많은 셈이다.
실제로 노인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2만8599원으로, 전체 1인당 월평균 진료비 10만6286원의 3배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65세 이상의 진료비 증가율은 14.8%로, 건강보험 총진료비 증가율 11.4%보다 높았다.

2016년 진료인원 기준 노인이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19만9039명),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9만3414명),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8만7300명) 순이었다.

진료비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조1799억원), 뇌경색증(7155억원), 무릎관절증(4355억원)순이었다.

외래는 본태성 고혈압(250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15만명), 급성 기관지염(182만명) 환자가 많았다. 

진료비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1조292억원), 본태성 고혈압(3371억원), 무릎관절증(2883억원) 순으로 많이 들었다.


mj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