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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수석, 워싱턴서 회동…김홍균 "김정남 암살 협의"

트럼프 시대 첫 회동 통해 對北 '공동 대응방안' 구체화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7-02-27 09:20 송고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뉴스1 © News1 박재만 인턴기자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뉴스1 © News1 박재만 인턴기자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의 한국과 미국, 일본 측 수석대표가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한다.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6자 수석대표 협의를 가지며, 이를 계기로 한미, 한일 양자협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도발(12일)과 김정남 피살(13일) 등 최근 전개되고 있는 북한 관련 사안에 대해 3국이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출국 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번 회동이 최근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김정남 암살을 배경으로 이뤄진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정남 암살에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것이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그 문제에 대해 3국이 협의를 하고 의견교환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만난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 문제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joint approach)을 마련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이번 회동에서 다듬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계기 3국 외교장관이 공동성명을 도출한 것처럼, 이번 회동의 결과물로도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공동의 강력한 메시지가 발신될 것으로 알려졌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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