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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WBC 해설위원' 이병규 "고척돔 처음 밟아보네요"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2-25 12:32 송고
이병규 JTBC 해설위원이 이대호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News1
이병규 JTBC 해설위원이 이대호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News1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적토마' 이병규(43)가 야구 대표팀의 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이병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최근에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중계를 맡은 JTBC의 해설위원을 맡았고, TV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기도 했다.
야구 대표팀이 쿠바와 평가전을 치르는 25일 고척스카이돔. 이병규는 해설위원 자격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선 이병규는 "여기(고척돔)는 처음 밟아본다"며 "돔인데도 생각보다 춥다"고 처음 경험하는 고척돔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바빴다.

이병규는 공교롭게 고척돔이 개장한 지난 시즌, 내내 2군에 머물렀다. 그로 인해 국내 최초의 돔 구장인 고척돔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이병규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야 잠실구장에서 1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병규의 등장에 대표팀 후배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이대호(롯데)가 가장 반갑게 이병규를 맞았다. 이대호는 냉장고에서 직접 물을 꺼내 이병규에게 건네기도 했다.

양의지(두산)도 이병규를 보자 장갑을 벗으며 공손히 악수를 했다. 그런 양의지의 모습에 이대호는 "평소에는 예의없더니 (이)병규형한테만 깍듯하다"며 농담을 했다.

이병규는 "배팅볼 던질 투수가 없어 보이는데 나가서 배팅볼이라도 던져야겠다"며 대표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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