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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외무상, 이란 대사 면담…"미국·서방 강권 반대"

최태복은 이란서 외교행보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2-24 09:14 송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 © AFP=뉴스1
리용호 북한 외무상. © AFP=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배후로 북한이 지목되는 가운데 리용호 외무상과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이 외교 행보에 나섰다. 

24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리용호 외무상은 23일 의례방문해 온 쎄예드 모흐쎈 에마디 주조 이란이슬람공화국 신임특명전권대사를 만나 담화를 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리용호) 외무상은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해 언급하고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더욱 강화되리라는 기대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대사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들에서 미국과 서방의 강권과 전횡을 반대해 두 나라가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임기 기간 이란과 북한 사이의 관계를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담화에는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과 북한 주재 이란대사관 직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통신은 별도 기사에서 "최고인민회의대표단 단장으로 이란이슬람공화국을 공식방문하고 이 나라에서 진행되는 팔레스티나인민을 지지하는 제6차 국제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최고인민회의 의장 최태복 동지가 21일 쎄예드 알리 카메네이 이란이슬람교 혁명지도자를 만나 담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최태복은 팔레스타인, 니제르 공화국, 말레이시아, 마다가스카르 공화국의 국회의장들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을 각각 만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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