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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나홀로 약진…중장년층도 등돌린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이용자 46% 급증…30~40대 이용시간 늘어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2-22 10:50 송고
© News1


10대·20대의 전유물로 불렸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30·40대 등으로 이용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이용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반면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카카오스토리는 하향세가 뚜렷하다.  

22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인스타그램의 이용자 수는 약 9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했다.

페이스북(1900만명)의 뒤를 이어 이용자 순위 2위 자리를 지켜온 카카오스토리는 전년 동기 대비 이용자가 9% 감소해 1500만명 수준까지 내려 앉았다. 대신 이용자가 1600만명으로 0.1% 소폭 증가한 네이버 밴드가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스토리에서 줄어든 이용자 대부분은 4위로 올라선 인스타그램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밴드 모두 전년대비 비슷한 이용자 추이를 보인 반면, 인스타그램만 유일하게 두자릿 수 성장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30대의 총 체류 시간은 2470억분으로 전년대비로 600억분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역시 기존 380억분에서 2410억분으로 7배 치솟았다. 50대 이용자도 260억분에서 490억분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30대~50대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한 셈이다.    

업계에선 2000만명에 달하던 카카오스토리의 이용자가 빠져나간 이유에 대해 "올드한 이미지를 지우지 못한 탓"으로 보고 있다. 주 사용층이 30~40대였다는 점에서 10~20대 대상의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마케팅 효과 부족을 원인으로 꼽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경우, 반응이 좋은 콘텐츠를 상단에 노출하고 '좋아요'·'공유하기'를 통해 입소문이 나는 구조지만 카카오스토리는 단순 시간 순서로 노출하고 있다. 즉 자신의 게시물에 대한 마케팅 효과가 적은 탓에 트렌드를 주도하는 10~20대층이 카카오스토리를 등졌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30~40대 주부층이 상승세를 주도한 만큼,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젊은 이용자들이 빠져나가면서 관련 마케팅과 서비스 업데이트도 더져진 것 같다"면서 "전화번호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탓에 내가 친구를 맺고싶지 않은 사람과도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어야하는 점도 악재가 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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