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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스페인 언론 "이강인, 발렌시아 잔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2-21 10:55 송고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16)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 News1

세계적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았던 이강인(16)이 현 소속팀 발렌시아(스페인)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 매체 에스포르트 베이스의 파코 폴리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남는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와 가족들이 발렌시아에 잔류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발렌시아에 입단한 이강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팀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발렌시아 1군 연습 경기에도 참가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유소년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런 활약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 관심을 갖고 스카우트를 파견하기도 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에 직접 전화를 해 이강인의 영입 가능성을 물어보기까지 했다.

발렌시아가 레알 마드리드의 문의를 거절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맞게 훈련 보상금을 지급하면 만 16세가 되지 않은 이강인을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이강인은 16번째 생일을 맞으면서 만 16세가 됐다. 선수가 16세가 되면 소속팀과 훈련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구단이 선수에 대한 구속력을 갖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팀이 선수를 데려갈 때 이전의 훈련 보상금보다 많은 비용을 써야 된다. 이런 이유로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의 발렌시아 잔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폴리트 기자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지난 주 이강인을 기존 카데테A(U-15)에서 후베닐B(U-17)로 월반시켜 훈련에 참가 시키고 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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