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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시국회의 "박근혜 있는 개강은 없다"

개강 전 25일 민중총궐기 참여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7-02-20 14:02 송고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대학생시국회의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대학생시국회의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개강을 맞아 박근혜 정권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2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대학생시국회의 개강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있는 개강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지난해 10월 박근혜 정권 퇴진운동을 목적으로 꾸려진 기구로 전국 82개 대학교 학생회와 사회·정치 관련 학생활동단체 51개가 포함돼있다.

이날 모인 대학생 20여명은 "방학기간 박 대통령의 탄핵 지연시도, 더딘 적폐청산에 맞서 싸워온 대학생들이 시국회의 차원에서, 각 캠퍼스 차원에서 개강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25일 민중총궐기와 탄핵심판 일정에 대응한 집중투쟁을 결의했다"며 "박근혜 정권 청산을 위한 10대 당면 투쟁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선정한 집중투쟁으로는 △2·25 민중총궐기 사전대회로 대학생총궐기대회 개최 △3월 초 개강촛불을 개최해 학생들의 힘 광장으로 결집 △개강 후 전국캠페인, 대학별·권역별 시국강연 등이다.

이들은 "F학점짜리 박근혜 정권에 맞선 퇴진운동이 무려 넉 달째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대학생들은 우리의 최저 인생과 저들의 특혜인생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이 사회의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위해 대학 내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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