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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으로"…문재인·안희정, 촛불집회 나란히 참석(종합)

서로에 덕담…文 "지지율 함께 올라 좋아", 安 "동지애로 신뢰"
이재명은 전주에서 도민 1000명과 함께 촛불 들어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2-18 20:56 송고
안희정 충남시자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대국민행동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2.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희정 충남시자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대국민행동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2.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최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8일 촛불집회에 함께 참석해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6차 범국민행동의 날'에 참석해 조속한 탄핵 결정을 염원하는 시민들과 함께했다.
두 사람은 세종대왕상 앞에 마련된 무대 맨 앞자리에 나란히 앉아 촛불과 함께 '조기탄핵 특검연장'이 적힌 손팻말을 높이 들었으며 시민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안 지사가 19일 경남 김해 일정 관계로 먼저 자리를 뜨기까지 약 1시간동안 종종 서로 웃으며 대화를 나눴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집회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와) 역사의 민주화 운동을 같이해왔고 지금은 당의 동지로서 함께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며 "우리는 동지애로서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와 저의 지지율이 함께 오르니 얼마나 좋은 일이냐"며 "우리당 전체의 외연이 그만큼 넓어지는 것이고 이것이 함께 모인다면 정권교체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심판을 촉구하며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문 전 대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는 촛불시민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촛불시민들이 모은 마음이 정권교체를 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핵이 조기에 되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의 한결같은 마음"이라며 "그것이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 또한 "국민의 모든 염원을 모아 국회의 탄핵 가결 이후 국정공백상태는 빨리 해소돼야 한다"며 "촛불과 광장에 모인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는 탄핵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심리절차를 마치고 국정 공백상태를 마무리하자는 데 한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심재권·김현미·유은혜·박광온·윤관석·신창현·정춘숙·김한정·박경미·강병원·송옥주 의원, 대권 도전을 선언한 최성 고양시장도 함께 자리했다.

또다른 민주당 대선 잠룡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남에서 촛불을 들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열린 '제14차 전북도민총궐기현장'에 김승수 전주시장, 김성주 전 의원, 도민 1000여명과 함께 참석해 조기 탄핵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18일 전북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열린 제14차 전북도민총궐기에 참가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함께 피켓을 들고 있다.2017.2.18/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18일 전북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열린 제14차 전북도민총궐기에 참가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함께 피켓을 들고 있다.2017.2.18/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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