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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외교장관회담, 獨뮌헨서 개최…사드 배치 논의 주목

(뮌헨=뉴스1) 황라현 기자 | 2017-02-18 19:49 송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우측)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좌측).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우측)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좌측).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한국과 러시아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바여리시 호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약 30분간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안보와 외교의 여러 레벨을 통해 이뤄지는 양국간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는 양국이 국제현안을 보는 시각과 가치를 나누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과 이 계기 한러 정상회담이 개최됐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의 이웃인 한국이 앞으로도 경제포럼에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최근 주한 러시아대사의 회견 등을 통해 사드 배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윤 장관은 북한의 위협 등을 언급하며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장관 차원에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윤 장관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도 양자회담을 개최한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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