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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부영그룹 리조트 인수 후 무주군 경기 하락"

대한전선 때보다 매출 300억 이상 적어
"무주군 경기 하락시키는 지렛대 역할"

(무주=뉴스1) 김동규 기자 | 2017-02-17 09:47 송고
이성수 무주군의회 의원© News1
부영그룹이 무주리조트를 인수한 이후 내방객이 줄고 이로 인해 주변 상권도 붕괴 직전으로 몰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주변상권의 어려움은 전북 무주군의 경기를 하락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성수 무주군의회 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대한전선그룹이 운영하던 2010년에 직영업장의 매출액이 830억원으로 기타 임대업장 등의 매출액을 더하면 1000억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부영그룹이 인수한 이후 직원 구조조정과 시설비 투자의 대폭감소, 서비스 질의 하락, 매장의 아웃소싱 등으로 2016년도에 503억원 정도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무주군 관광 관련 매출의 60% 이상을 올리면서도 콩나물, 두부 한 모도 무주지역에서 구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출 또한 인건비 일부를 제외한 전부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의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덕유산과 등방천의 심각한 환경파괴, 교통혼잡 등 부정적인 효과에 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생각보다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세솔동 야외노천탕(여름)/사진제공=무주덕유산리조트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세솔동 야외노천탕(여름)/사진제공=무주덕유산리조트

그러면서 이 의원은 무주군 경제를 되살리는 방법으로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의 제안은 △부영그룹이 시설개선에 연간 50억원 이상 투자와 서비스 개선, 등방천 오염원인 하수관거 대대적 정비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서비스 개선과 투자 의지가 있는 타 기업에 매각 △무주군이 인수 등이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도 힘들지만 무주군은 더욱 힘들고 참담하다”며 “군민 모두가 어떻게 하면 무주덕유산리조트를 활성화시켜 지역경제를 살릴지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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