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7일 당 대선 후보로서의 첫 대권행보에 나선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민주열사 묘역, 서울 동작구 현충원의 현충탑·무명용사탑을 잇달아 참배한다. 이후 그는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당 대통령 후보 선출 보고대회를 통해 수락연설을 하며 대선 후보로서의 비전과 각오를 밝힌다.
그는 또 광진구를 찾아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둘러보며 집배원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끝으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플랫폼을 찾아 지난 해 스크린도어 정비 중 숨진 비정규직 직원을 추념할 예정이다.
정의당이 여야 정당들 중 처음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한 만큼, 앞으로 대권을 향한 심 대표의 보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심 대표는 전날(15일) "3만 당원과 함께 천만촛불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는 대선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친-노동 개혁정부를 수립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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