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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사태로 청소년들 '연예뉴스' 대신 '정치뉴스' 주목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2-16 10:26 송고
1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열린 제13차 전북도민총궐기에 참가한 사람들이 촛불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7.2.11/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1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열린 제13차 전북도민총궐기에 참가한 사람들이 촛불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7.2.11/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지난해 10월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치뉴스 소비가 급증했다. 특히 연예·스포츠에 관심이 높았던 10대 청소년들까지 정치뉴스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 분석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정치·사회 분야의 뉴스 방문자수가 연예·스포츠 분야의 뉴스 방문자수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조사는 각 포털사의 PC웹과 모바일앱을 취합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예·스포츠 분야의 뉴스 소비시간은 월간 40억분에 달했으나, 10월에는 30억분, 12월에는 20억분대까지 급감했다. 전년대비로는 31% 감소한 수치다. 반면 정치·사회 분야 뉴스는 10월 기점으로 급증해 연말에는 50억분까지 치솟았다. 전년대비로는 무려 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존 연예·스포츠 뉴스의 점유율이 정치·사회 분야보다 높았던 포털 네이버의 경우, 10월을 기점으로 역전돼 10월, 11월, 12월 모두 정치권 뉴스의 소비량이 연예 뉴스를 압도했다. 네이버와 달리 정치권 뉴스 소비량이 높았단 포털 다음 역시, 9월 기점으로 격차가 더 커졌다.

정치·사회 뉴스 소비량의 급증은 전통적으로 이 분야의 소비량이 높았던 40~50대 외에도 10대 청소년층의 소비 증가 덕이 컸다. 청소년들은 과거 연예·스포츠 분야에 관심이 높았지만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기점으로 40% 이상 뉴스 소비량을 늘렸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최순실 사태 이후, 초기 이슈를 포털 뉴스가 주도하면서 국민적인 관심도가 급증했다"면서 "특히 최순실 관련 실시간 뉴스가 잇따르면서 10대층의 정치 관심도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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