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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주최측, 朴 취임 4주년인 25일 '민중총궐기' 선포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7-02-14 11:51 송고
민중총궐기투쟁본부 회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25 민중총궐기 선포회견 후 박근혜 4년, 적폐청산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2.1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민중총궐기투쟁본부 회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25 민중총궐기 선포회견 후 박근혜 4년, 적폐청산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2.1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민중총궐기투쟁본부가 오는 25일 열릴 민중총궐기를 선포하며 "2월 탄핵으로 박근혜 정권 4년을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선언했다.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투쟁본부(투쟁본부) 회원 30여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 2·25 민중총궐기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투쟁본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이 되는 25일 대규모 민중총궐기를 개최해 "민의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박근혜 대통령의 2월 내 탄핵과 퇴진을 확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의 4년을 평가하면서 "박근혜 정권은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지만 이번 국정농단에서 드러난 현실은 어떤가"라고 자문했다.

그는 "재벌들이 입금만 하면 정부가 법을 바꾸면서까지 그들의 민원을 들어준 반면 비정규직은 1000만을 넘어섰고 청년들은 이 땅을 '헬조선'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했지만 국민절망시대가 된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도 "천만 국민이 촛불을 들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지금도 박근혜 정권은 사법 농단을 벌이며 그 뜻을 거스르고 있다"며 "2월25일 범국민적 국민주권 회복운동을 전개해 국정농단세력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박근혜 적폐 수거함'이라고 적힌 수거함에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강행' 등 박근혜 정부의 적폐들을 쏟아버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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