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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연간 평균 영화 관람 4.2회…세계 2위권 해당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7-02-13 14:43 송고 | 2018-02-12 13:18 최종수정
영화관의 모습. .2017.02.03 © News1
영화관의 모습. .2017.02.03 © News1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관람횟수는 4.2회로 아이슬란드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었다. 2013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연 4회를 넘었다.

또 전체 영화산업 매출은 2조 2730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3년 연속으로 2조원대 규모를 유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6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극장 입장권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1조 7432억원을 기록했으나, 관객 수는 2014년 대비 0.1% 감소했다.

한국영화 총 관객 수는 1억 1655만 명으로 관객점유율은 53.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2%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2011년 이후 6년 연속 과반을 차지했다. 외국영화 총 관객 수는 1억 47만명였다. 점유율은 46.3%로 전년대비 3.7%p 내려갔다.

글로벌 산업정보조사 기관인 IHS가 5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 인구 1인당 연평균 관람횟수는 아이슬란드가 4.22회, 싱가포르 3.93회, 호주와 홍콩 3.65회, 미국 3.64회다. IHS가 나라별로 구체적인 순위를 매기진 않았으나, 수치만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2위권에 해당한다고 영진위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 온라인 시장은 TV 주문형비디오(VOD)와 인터넷 VOD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4125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23.2% 증가했다. TV VOD 시장 매출액은 28.3%, 인터넷 VOD 매출액도 16.7% 각각 성장했다.

2016년 한국영화 수출실적은 1억 109만 달러로 전년대비 82.1% 증가했다. 완성작 수출액은 4389만 달러로 전년대비 49.4% 늘었고, 서비스 수출액 또한  5720만 달러로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부산행' 등 주요 작품의 수출 실적과, 시각특수효과(VFX) 업체의 중국 대작 수주, 한국 로케이션 촬영 증가가 큰 원인이다.

2016년 극장 개봉한 한국영화 302편 중 투자 수익성 분석의 조사 대상이 되는 상업영화 82편의 평균 투자수익성은 8.8%를 기록했다. 이 중 '고예산-광역개봉' 영화는 높은 수익성을 보인 반면, 중·저예산 영화의 제작편수와 수익률은 낮아져 중·저예산 영화 제작-유통의 어려움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영진위는 밝혔다.
2007년-2016년 한국영화, 외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 1인당 관람횟수. 자료 영진위 © News1
2007년-2016년 한국영화, 외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 1인당 관람횟수. 자료 영진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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