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트럼프 환율전쟁 화법 변경…"日·中과 곧 동등한 환경"

日 아베와 공동회견서 "오랫동안 평가절하 불만"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2-11 07:14 송고 | 2017-02-13 16:18 최종수정
10일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10일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환율 이슈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일본은 곧 "동등한 경쟁환경(a level playing field)" 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을 향한 직접적인 환율조작 비난은 삼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나는 평가절하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불만을 표시해 왔다"고만 말했다.
'동등한 경쟁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그 것이야 말로 유일하게 공정한 것이다. 그 것이야 말로 무역 및 여타 분야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우리 나라에 큰 도움이 되도록 아주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다만 그 것은 공정해야 하며 결국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2% 오른 113.43엔을 기록했다. 도쿄시장에서 113.85엔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미일 정상회담 경계감으로 유럽 거래 이후부터 고점을 조금씩 낮췄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가절하"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면서 "동등한 경쟁환경을 곧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힌 순간 달러-엔은 잠시 112.87엔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상회담 재료가 환율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