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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고 떨어진 전동드릴…김해공항서 날벼락

안전시설 없이 공사하다 떨어뜨려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7-02-09 11:18 송고 | 2017-02-09 11:33 최종수정
지난 8일 오후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천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전동드릴을 떨어뜨려 시민이 다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복구작업이 완료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모습 2017.2.9/뉴스1 © News1
지난 8일 오후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천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전동드릴을 떨어뜨려 시민이 다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복구작업이 완료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모습 2017.2.9/뉴스1 © News1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천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전동드릴을 떨어 뜨려 승객이 다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김해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50분께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청사 수화물 찾는 곳 천장 위에서 시설물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떨어뜨린 공구가 천장을 뚫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20여명의 승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국제선청사는 이용객 급증에 맞춰 증축공사가 이뤄졌던 곳으로, 지난해 12월 말 공사가 채 마무리되기 전에 문을 열었다. 사고 당시에는 임시로 설치한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철거 중이었다.

공사에 따르면 국제선 증축공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기 위해 주·야간에 걸쳐 공사를 해왔다. 사고가 난 이날은 단순작업으로 판단하고, 고객 이동 편의 등을 고려해 안전펜스 등을 설치 하지 않은 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공사 관계자는 "이용객이 적은 시간에 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는 비행기 운항이 금지된 시간에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사고현장 주변에 있던 승객들에게 경위 설명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사는 "승객들에게 사과 조치를 했는데 미흡하다고 느끼신 것 같다"고 말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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