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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상승세 요인' 묻자 "소신대로 말하고 선거공학 없어"

"헌재, 탄핵 가부 빨리 결정해야 국정혼란 막아"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2-09 10:19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중앙회를 찾아 이심 중앙회장과 환담을 나눈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중앙회를 찾아 이심 중앙회장과 환담을 나눈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대연정' 논란에도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야권의 대선 잠룡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9일 "원칙과 소신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대한노인회중앙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상승 요인'을 묻는 말에 "저는 소신대로 말씀을 올리고 모든 말에는 선거공학적 고려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지사는 "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걸어가는 젊은 정치인"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국민 통합,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하는 유일한 길은 민주주의밖에 없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민적 통합을 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헌법재판소가 증인신문을 오는 22일까지 이어가기로 하면서 2월 내 탄핵 선고가 어려워진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권위 있고 책임 있게 가결한 탄핵이 국민의 뜻에 따라서 신속히 결정될 수 있도록 정치적 지도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회의 결정에 대해 헌재는 신속한 결론을 내야 하고 어떠한 정치적 고려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의회가 권위있게 심의한 내용에 대한 가부를 빨리빨리 결정하는 것이 국정혼란을 막을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에게 경제 정책과 관련한 전권을 주겠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설 전에 만나서 종종 만나 뵙고 개헌과 경제민주화 등 많은 과제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들었던 정도"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무슨 연대냐"고 반박하며 "당연히 민주당 후보와 되기 위해서 도전하고 모든 당원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 지사는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노인 일자리 등 복지와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현재 노인빈곤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초노령연금, 기초생활수급제도의 개선으로 급여율 높여야 한다"며 "특히 일자리와 연계한 노인복지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근로능력이 아직 있는 어르신들은 외로움, 빈곤, 무료함, 자존감 부족 등 4가지 고통에 시달린다"며 "이는 일자리를 통해 풀릴 수 있고 어르신들의 취업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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