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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도 받고 취업도 하고…취업연계중점대학 전체로 확대

대학생 10만8000명에 국가근로장학금 2629억 지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7-02-08 11:38 송고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캡처. © News1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캡처. © News1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도 받고 실무경험도 쌓을 수 있는 국가교육근로장학금이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되었다. 장학금을 받으면서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졸업하면 취업도 하는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전 대학으로 확대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8일 '2017년 국가교육근로장학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보다 123억원 증액한 262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도 지난해보다 4000명 늘어난 10만8000명에 달한다.
2009년부터 시행한 국가교육근로장학금은 소득 8분위 이하 대학생이 교내외 다양한 기관에서 일하면서 근로시간에 따라 시급으로 장학금을 받는 제도다. 국가근로장학금이라 불렀으나 올해부터 국가교육근로장학금으로 바꾸었다.

단순히 대학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공과 연계된 직업세계를 경험하고 초·중·고등학생 교육활동 지원을 통해 봉사의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대학생이 중학교자유학기제, 방과후학교(예술·체육 포함), 멘토링, 학교스포츠클럽, 기초학력 부진 지원 등 '초·중·고등학생과 만나는 분야'의 지원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외 근로기관 비율을 지난해 28.5%에서 올해 35%로 늘린다. 대상기관도 학교 밖 청소년, 소년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선정한 전국청소년수련시설까지 확대한다.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근로를 권장하겠다는 의미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내근로 중에서 '외국인유학생 도우미 유형'을 신설했다. 학부 3~4학년이 1학년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학업 적응을 도와주는 멘토링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국가장학금을 받으면서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졸업하면 취업과도 연계하는 '취업 연계중점대학'을 지난해 25개 대학에서 올해는 희망하는 전체 대학으로 확대한다.

농산어촌 근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학기당 50시간 이상 전공과 연계하여 근로를 수행하는 대학생에게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하여 청년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국가 교육근로장학생이 교내·외 근로기관, 초·중·고등학교, 기업에서 단순히 행정지원만 하지 않고 지역사회봉사와 직무경험을 통해 실질적으로 배워나가는 근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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