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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왜 안해"…흉기로 60대 내연녀와 아들 위협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2-08 10:13 송고 | 2017-02-08 11:01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자신과 결혼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주택에 난입해 내연녀와 아들을 위협하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 7분께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아는 남자가 어머니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피해자 A씨(61·여)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는 B씨(60)를 발견했다.

경찰은 흉기를 버리라는 10여차례 경고에도 B씨가 꿈쩍않자 그를 제압하고 흉기를 압수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A씨의 주택 출입문을 벽돌로 부수고 30cm 크기의 흉기를 든 채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잠을 자고 있던 내연녀 A씨와 A씨의 아들 C씨(39)를 깨워 자신과의 결혼을 요구하며 흉기로 위협했다.

B씨는 아들 C씨에게 꿇어 앉으라고 요구하며 "(어머니와의)결혼을 시켜줄래, 안시켜줄래"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피의자 B씨가 내연녀 A씨에게 결혼을 요구했는데 3년동안 기다려 달라고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B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B씨가 내연녀 A씨를 살해하려고 흉기를 들고 주택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 주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B씨의 정신병력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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