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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수업과 현장훈련 병행…일학습병행 참여기업 9007개

채용근로자 3만6426명…정부 "관련법 통과에 최선"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7-02-07 18:06 송고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방유비스를 방문,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며 훈련을 받는 학습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2017.2.7/뉴스1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방유비스를 방문,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며 훈련을 받는 학습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2017.2.7/뉴스1

학교에서는 업무 관련 이론 수업을, 기업에서는 현장 훈련을 실시하는 일학습병행제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일학습병행제에 지금까지 9007개 기업이 참여해 3만6426명의 학습근로자를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은 청년 등을 채용한 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한 현장 훈련을, 학교와 공동훈련센터에서는 이론교육을 각각 실시해 근로자의 숙련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격취득까지 연계하는 교육훈련제도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기업은 재교육비용 절감과 우수 기술인력 조기 확보 차원에서, 학습근로자는 기업에서 현장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각각 만족도가 높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한 한방유비스를 방문해 학습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방유비스는 소방 분야 NCS를 활용해 소방시설설계감리 Lv4의 수준 높은 현장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1기 훈련종료 학습 근로자를 배출했고 현재 2기 훈련생 교육을 진행 중이다.

최진 한방유비스 대표이사는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해 먼저 채용하고 현장에 맞는 훈련을 시켜보니 업무 적응도 향상은 물론 업무 수행 기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직원들의 회사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학습병행제를 능력중심사회 구현의 핵심 정책으로 보고 근간 마련을 위해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 이른바 일학습병행법을 지난해 6월 국회에 제출했다.

이기권 장관은 "일학습병행제는 현장과 괴리된 교육훈련으로 인해 신규 근로자에 대한 재교육 기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 인재를 선점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로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제도"라며 "일학습병행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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