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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취업 '팁'…LG는 역사, 현대차는 에세이 대비 필요

LG 등 3개 그룹 상반기 채용, 인적성시험이 당락 갈라
삼성그룹, 특검 이후 채용 예상…신기술 정보 미리 파악해야

(서울=뉴스1) 박종민 기자 | 2017-02-06 07:00 송고 | 2017-02-06 09:16 최종수정
지난해 10월 삼성그룹 신입공채 응시자들이 서울 강남구 단대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16.10.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올해 상반기 채용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4대 그룹 중 상반기 채용이 확정된 곳은 현대자동차와 SK, LG그룹 3곳이다. 최순실 특검수사 영향에 삼성그룹은 상반기 채용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채용문이 그만큼 좁아졌다는 의미로 구직 전쟁은 여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그룹의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채용 당락을 결정짓는 인적성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구직 전쟁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6일 LG그룹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상반기 신규채용 서류 전형을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류합격자 발표에 2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3월 중순 인적성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의 인적성시험은 까다로운 한국사 과목을 미리 준비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LG그룹은 2014년부터 한국사와 한자 문제를 각각 10문제씩 출제하고 있다.

시험은 적성 125문항 및 인성 217문항 등 총 342개 문제가 출제된다. 각 시험의 제한 시간은 140분, 50분이다. 적성시험 중에서는 인문역량(한자·한국사)과 수리력(수열추리·자료해석·응용계산) 과목이 까다롭다.

이중 한국사는 고조선에서 고려 중기, 고려 중기에서 조선 후기, 조선후기에서 근현대사 3개 부분으로 나눠 문제가 출제된다.

문화재와 인물 사진을 제시하고 해당 시기 및 관련 역사적 사실을 묻는 방식이어서 난이도가 꽤 높다. 한국사 전반에 대한 중요 역사적 사실을 미리 파악하면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문제 유형은 LG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올라온 샘플을 통해 미리 익혀두는 게 유리하다.

현대차그룹의 인적성시험을 대비하는 팁은 역사에세이 시험의 차별화다. 해당시험은 단순히 역사를 묻는 게 아니라 과거의 사실에서 현재와 미래 경영전략을 도출하는 이해·판단 능력을 요구한다.

특히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지혜를 현대차 미래전략과 논리적으로 연결시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역사에세이는 주어진 주제 2개 중 하나를 선택해 30분간 700자 내외로 기술해야 하며 작성한 답변은 1·2차 면접에서 질문 소재로 활용된다.

SK그룹의 인적성 검사(SKCT)는 수리와 언어 직무 분야의 인지역량, 한국역사, 실행역량, 심층역량으로 구성된다.

인지역량 직무 시험은 지원 분야에 따라 △경영△생산△건설△연구개발△소프트웨어 등 5가지로 세분화됐다. 따라서 본인이 응시한 직무 지식을 충분히 쌓아야만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한편 삼성그룹은 특검 수사가 마무리된 뒤 사장단 인사를 먼저 완료하고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등 5개 영역에서 총 160문항이 출제된다. 최신 기술 트렌드가 단골 문항으로 삼성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신기술은 평소에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스마트그리드와 딥러닝, 증강현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문제가 출제됐다.


j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