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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연정, 새누리 용서하자는 것 아냐"

"비난, 비판 다 좋지만 저의 진심만 알아달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2-04 11:13 송고
2017.2.3/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일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타(他) 대선주자들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까지 포함한 자신의 대연정 주장에 대해 비판한 것과 관련, "비난, 비판 다 좋다. 하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저의 진심만은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제안에 대해 무엇을 위해 어떤 목표로 할 것이냐고 아무도 묻지 않는다. '감히', '어떻게 그럴수가'로 바로 이어지며 분노하고 저를 나무라시기만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저의 연정(대연정-소연정 모두 포함합니다) 제안은 박근혜, 최순실을 용서하자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적폐를 덮고 가자는 것도 아니다"면서 "새누리당을 용서하자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다만 차기정부를 누가 이끌든 대한민국 헌법은 의회와의 협치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할 수 없다"며 "국민의 개혁 요구를 단 한걸음이라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대연정 제안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이 제안은 국민의 동의와 당 지도부와의 합의 그리고 각 정당간의 정책과 국가개혁 과제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그 과정에서 연정의 성격과 범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지사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동지이고 시민이고 이웃이고 형제"라며 "언제나 함께 하겠다"면서 말을 맺었다.

한편, 안 지사의 대연정 제안에 대해 당내 또 다른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3일) "새누리당 또는 바른정당과의 대연정에는 찬성하기 어렵다"고 반대 의견을 냈고, 이 시장 역시 지난 2일 "청산할 적폐세력과 대연정이라니, 이건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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